“해명 못할 경우, 국정조사 활동 함께 할 수 없어”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같은 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에게 ‘국정조사 과정에서의 위증 교사 의혹’과 관련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할 경우 국정조사 활동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에 너무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 이완영·이만희 의원께서는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 앞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할 경우 함께 국정조사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완영·이만희 의원은 국정조사 과정에서 K스포츠재단 정동춘 전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을 청문회 이전에 만나 ‘위증 모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이완영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조사를 하는 의원들이 증인이나 참고인 등과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일반적인 국정조사의 일환”이라며 “정 전 이사장과 두 차례 만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박 과장에게 위증하라고 한 적은 전혀 없었다는 점을 국회의원직을 걸고 다시 말씀드린다”며 “오는 22일이면 누가 거짓이고 누가 진실인지 밝혀질 것이며 위증교사와 관련해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알려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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