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농민들, 1kg 1만3000원 거래
▲서귀포시대정읍 영락리 박광일씨 농가에서 출하되는 따리 포장작업 모습 |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서부지역 하우스 겨울딸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대정읍 영락리 박광일씨 농가에서 딸기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가 이뤄지면서 ㎏당 가격이 지난해보다 1000원 높은 평균 1만3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박씨는 딸기 묘종의 80%를 직접 생산했다. 이를 정식한 후에도 병 발생이 적고 생육이 균일해서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탑시드 베드에서 최근 딸기 전용 스티로폼 재질의 베드로 교체하고 인공상토를 사용해 물 투수성을 높여주고 겨울철 뿌리 부분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 딸기가 늘 건강한 생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롭게 보급하는 딸기 전용 스치로폼 베드는 내부 모양을 凹자 모양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양액이 고이지 않고 밑부분으로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외기온에 따라 뿌리 부분의 온도가 낮아지고 뿌리가 넓게 퍼지지 못하는 기존 탑시드 베드의 문제점을 해결, 딸기 생육을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물비료를 이용 적정 pH, 양수분 공급으로 좋은 생육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겨울철 일조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흑백 양면 필름 멀칭으로 지온과 광량 확보에 노력했다.
농업기술원은 하우스 딸기 제주 점유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서부지역을 하우스딸기 주산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게자는 현재 도내 하우스 겨울딸기는 60농가가 15㏊에서 270톤 가량을 생산하면서 겨울철에 짧잘하게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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