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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朴 대통령 얼굴에 주사 놓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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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朴 대통령 얼굴에 주사 놓은 적 없어”
  • 김영대
  • 승인 2016.12.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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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일 가글 전달…용도에 대해 알지 못해”
전 청와대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전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나 리프트 시술한 적이 없으며, 관련 시술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조 대위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해 “박 대통령 얼굴이나 목에 주사를 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조 대위에게 “청와대에서 주사 처치를 했느냐”고 질문하자 조대위는 “처방된 주사는 놓았지만, 박 대통령 얼굴이나 목에 혈관 주사를 놓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의 수면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 사용 의혹에 대한 질문에도 “청와대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다른 병원 중환자실에선 놓은 적 있지만, 청와대에서 놓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박 대통령이 불면증이 있냐, 수면제를 박 대통령에게 준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 의료 정보라 밝힐 수 없다. 수면제, 주사 처지도 한번도 한적 없고, 수면제 주사는 의무실에 구비하고 있지도 않다"고 전했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관저에 전달했다고 알려진 의료용 가글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드린 적이 있다”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드렸으며, 용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처방이 있으면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조 대위는 청와대 보안손님으로 알려진 ‘비선 진료’ 의혹의 성형외과 병원 원장인 김영재 씨, 김상만 전 청와대 자문의에 대해서도 “한 번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위가 지난 월요일 귀국했는데, 공항에 국군 기무사 요원들이 나와 모처로 데려갔다”고 주장한것에 대해 안 의원은 이날 “귀국시 공항에 누가 나왔냐, 기무사에서는 나오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 대위는 “기무사 요원은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어머니, 아버지 등 부모님만 마중을 나왔다”고 답해 기무사 동행설과 사전접촉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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