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만538건으로 지난 10월 대비 7.5%, 지난해 11월 대비 8.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코트’(347.1%), ‘점퍼·재킷류’(232.2%), ‘전기매트류’(135.4%) 등의 순이며, 지난해 11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양복세탁’(217.0%), ‘상조서비스’(137.3%) 등의 순으로 겨울철 물품 관련 상담이 급증했고 잇따른 상조업체 폐업으로 인해 ‘상조서비스’ 상담이 증가했다.
특수판매 관련 상담은 2만451건으로 전체 상담의 29%이며,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1만2822건)이 가장 많았고, ‘방문판매’(2923건), ‘전화권유판매’(1514건), ‘TV홈쇼핑’(1352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액정 품질 불량, 배터리 하자 등 ‘휴대폰·스마트폰’(2529건), 약정지원금 미지급 등 ‘이동전화서비스’(2029건), 환급 지연 등 ‘헬스장·휘트니스센터’(164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로는 ‘품질’(1만494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1만3249건), ‘계약불이행’(8474건)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소비자의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3421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만87건), 50대(6614건)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상담 7만538건 가운데 소비자단체·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정보를 제공한 건은 82.4%(5만8109건)이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12.6%(8856건),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50%(3554건)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