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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내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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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내실화
  • 이정태
  • 승인 2016.12.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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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내년에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중·고부터 대학 입학과 재학, 졸업 후 취업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시책인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맞춤형 지원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해보다 더 큰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을 지원하는 여민동락 교육복지카드는 내년부터 사용 시기를 신학기 시작 전인 2월로 앞당기며, 인문계고 학생 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의 특수성을 고려해 기술습득학원 수강이 가능하도록 가맹점도 확대한다.

올해 대상자 중 중위소득 60% 이하인 서민자녀는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대상자 선정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 100% 소득인정액을 4인 가족 기준 439만원에서 447만원으로 확대했다.

서민자녀 대학입학생에게 지원하는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변함없이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대학입학생 170명에게 1인당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서민자녀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내년부터 서민자녀 대학생 50명을 선발해 어학능력 향상과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며, 여름방학 중 미국과 중국의 우수대학에서 연수할 수 있도록 수업료와 항공료, 체제비 등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

서울 강남에 서민자녀들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재경기숙사인 남명학사는 지난 1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박차를 가해 2018년 신학기부터 운영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출신 서민자녀 등 400명의 대학생이 식비를 포함해 월 15만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도내 대학에 재학하는 대학생을 위해 창원 팔용동에 운영하고 있는 경남학숙도 지난 4월 20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 사업을 완료해 사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대학 졸업시기의 서민자녀에게는 도, 기업, 대학 협업을 통한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경남형 기업트랙’이 서민자녀 우선 선발을 더욱 강화해 LH공사, KAI 등 우량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행 3년차에 접어드는 내년에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더욱 집중적으로 추진해 서민자녀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는 한편, 향후에도 사업을 확대·강화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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