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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고병원성 AI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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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고병원성 AI 방역 '총력'
  • 박춘화
  • 승인 2016.12.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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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경주시 경계지점인 강동면 국당리의 형산강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형산강변은 청둥오리, 고니 등의 야생철새가 출몰하는 지역으로 이번에 야생조류 분변이 채취된 지역 10㎞ 이내에는 49농가에서 939마리의 닭, 오리 등을 사육하는 농가가 있을 뿐 대형 가금류 사육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체 농가대상를 대상으로 예찰활동과 기동방역반을 동원해 매일 소독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발생지에 일반시민이 접근하지 않도록 안전띠를 설치하고 '출입금지 홍보현수막'을 게첨했으며, 소독전용차량 배치 등 경북 미발생지역 고수를 위해 전 행정력 동원에 강력 대처하고 있다.

특히, 27일 긴급 소집된 읍·면장 회의에서는 농장 진입로에 대한 생석회 살포, 현수막 설치, 소독약품 배부, 자율방제단 운영 등 취약농장에 대한 지원과 감시활동을 전개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시는 집단사육단지인 흥해 성곡농장 입구에는 '계란 간이집하장'을 설치해 각 농장별로 출입하고 있는 계란수거차량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최소한의 차량이 출입하도록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지역의 형산강에는 많은 야생철새가 찾아와 AI의 위험성이 높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공조체제로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예찰활동과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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