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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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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 추진
  • 김몽식
  • 승인 2016.12.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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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정책부문, 32개 세부과제 구성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내년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14개 부서가 합동으로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수립된 적응대책은 ‘기후변화 적응을 선도하는 국제 그린시티’를 비전으로,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7대 정책부문, 3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폭염, 한파, 가뭄, 풍수해 등 이상기후 정보를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제공한 웹 기반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툴인 VESTAP(Vulnerability assESsment tool To build climate change Adaptation Plan,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지원 도구 시스템)을 활용해 기후변화 영향, 취약성 및 리스크를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건강, 농수산,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인프라·국제협력, 기후감시예측 등 7개 부문, 32개 세부사업으로, 이번 계획에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계층과 지역을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건강과 재난관리에 대한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지향했다.

(사진= 인천시청 제공)

시는 내년부터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DB 구축 및 방문 건강관리사업을 확대하고 2021년까지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를 722개로 확대하며, 내년까지 침수대응 하수도시설 배수능력 강화, 수해 상습지역 개선 등 취약지역과 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재난관리자원 공동 활용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 기후변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농수산 분야의 기후적응 역량을 높이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으로, 2019년까지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추진 및 상습침수 농경지 배수 개선사업을 지원하며 가뭄으로 식수가 부족한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확충해나간다.

이어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야생동식물 서식환경 변화와 생태계 교란에 대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자연자원 관리에도 힘쓸 계획으로,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산림 내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 등 산림·수생태축 복원에 힘쓰고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위험요소도 관리한다.

시는 위와 같은 7대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정책 이행기반을 공고하게 마련할 방침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된 부서의 정책계획과 개발 기본계획 수립시 기후변화를 고려하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군·구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 온실가스 실태조사와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 활성화 및 웹사이트 운영, 무더위쉼터 지정 안내 등 시민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

특히, 시는 내년 4월, 기후변화 대응, GCF 등 국제기구 협업, 기후환경산업 육성, 지역 환경정책 연구를 총괄하는 씽크탱크인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환경부와 국·시비 매칭사업으로 총 3억 원을 들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공동편익을 위한 패키지형 사업으로 계양지역 탄소제로 시범학교 조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파리협정 체결 이후 온실가스 주요 배출원인 지방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2차 적응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시가 기후변화 적응을 선도하는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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