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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시베리아 횡단 역사탐방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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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시베리아 횡단 역사탐방 프로그램 진행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6.28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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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시베리아 횡단 역사탐방 포스터.(사진/건국대)     © 오윤옥 기자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이 오는 8월 국제한민족재단과 공동으로 독립운동의 근거지이자 민족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 지역인 시베리아 일대를 횡단하는 역사탐방 프로그램 ‘2013 분단을 넘어 대륙 가는 역사도전 대장정’을 진행한다.

28일 대학에 따르면 국가유공자후손, 다문화가정, 농어민후계자, 재외동포, 학생 등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8월11일부터 12박13일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중국 북부와 몽골을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60여 개의 역을 정차하며 9,334km를 달린다.
 
이번 대장정의 경로는 1907년 이준 열사가 을사조약이 무효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로 향하던 길이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길이기도 하다.

탐방단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코리아타운 ‘신한촌’을 비롯해 고려인 1만여 명이 거주하는 우수리스크 등을 방문, 바이칼호수 알흔섬 불한바위 평화문화제 등에 참석한다.
 
또 탐방 기간에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한민족 연해주 디아스포라’ ‘러시아 한민족 항일운동사’ ‘한반도 통일의 미래와 철의 실크로드’ ‘러시아 혁명사’ ‘러시아 다문화 사회’ 등의 특강도 진행된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베리아 일대에 위치한 우리 민족과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며, 분단을 넘어 대륙으로 나아갈 통일 한반도의 소망을 미리 체험하는 대장정”이라며 “참가자들이 행사 기간 동안 우리 역사의 의미를 깨닫고, 민족 번영과 국민 통합에 대해 깊게 고민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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