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1:36 (월)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활동 효과 ‘톡톡’
상태바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활동 효과 ‘톡톡’
  • 김혁원
  • 승인 2017.01.05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유해 정보 5만1164건 삭제
(표=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성매매 알선, 음란물 등 온라인상의 불법 성산업 근절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니터링·신고 활동을 통해 불법·유해 정보 5만1164건이 온라인에서 사라졌다.

5일 시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2만7600건(48.6%)으로 가장 많고, 출장마사지·애인대행 등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 1만5024건(26.5%), 하드코어·매직미러초이스 등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 1만4170건(24.9%)이다.

또 성매매 광고물에 게시된 ‘모바일메신저 아이디’도 집중 감시해 총 318건을 이용해지 시켰다.

지난해 ‘인터넷 시민감시단’ 1000명은 온라인상의 불법·유해 정보 총 6만4266건을 모니터링,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5만6794건을 신고해 5만1164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감시단이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 및 게시물을 신고하면 시가 이를 취합해 해당 기관에 처리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일반),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포털), 통신사(전단지)가 사이트 폐지·삭제, 전화번호 이용정지 등의 처리를 하게 된다.

시는 온라인 공간뿐 아니라 생활공간을 교차하며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성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자 2015년 6월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내에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를 설치·운영 중이다.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는 올해 시민 감시단이 모니터링한 자료를 활용해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업소 752개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증거채집 및 현장검증을 실시해 100건을 형사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특히, 유관기관, 경찰, 변호사 관련 전문가 등과의 민관 공조 시스템을 마련해 불법 성산업에 대한 감시·신고·단속·고발 활동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에는 심화 감시활동의 필요를 공감하는 시민들이 주축이 돼 활동 중인 시민활동단 ‘왓칭유’를 보다 전문화해 촘촘한 지역사회 내의 불법 성산업 감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배현숙 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불법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들은 수시로 도메인을 변경해 운영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규제처리가 중요하다”며 “올해도 인터넷 시민감시단,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성산업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