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15:34 (일)
JDC 간부 전원 사표제출, 비상경영체제 돌입
상태바
JDC 간부 전원 사표제출, 비상경영체제 돌입
  • 김재하
  • 승인 2013.07.01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욱 이사장 "사즉생의 각오로 전 임직원 협심, 단결로 위기 극복"
기획재정부의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의 낙제점을 받으며 수모를 겪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1일 부서장급 이상 전원이 '긴축과 쇄신으로 공기업 신뢰회복'을 목표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JDC는 이날 "공기업 경영평가결과 최하위 등급으로 공기업으로서의 신뢰가 추락된 점과 관련해 부서장 이상 간부 전원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한욱 이사장은 지난달 7일 취임 후 긴급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현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판단, 비상경영체제 전환을 선포한 바 있다.

JDC는 "지출 예산 통제, 경상경비 절감, 조직 개편, 면세점 영업전략 강화, 사업 수익성 재검토 등의 당면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향후 경영평가에도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과감한 지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꼭 필요한 용역의 경우에도 '용역 사전 심사제'를 운영해 외주용역 발주를 최대한 억제하고, 경상경비 10% 이상 절감을 목표로 하는 실행예산을 편성하고 에너지 절감도 정부 목표보다 5%를 더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JDC는 "이달중에 조직진단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일하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밝혔다. 
 
JDC는 앞으로 사업추진 장애요소와 민자유치, 개발재원 확충을 위한 면세점 운영사항 등 제도개선을 위해 국회,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에 대한 절충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또 개발사업의 수익성 검토 기준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별 원가관리시스템을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수익성이 기준 미달인 경우 추가투자를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JDC 경영성과 부진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사즉생의 각오로 전 임직원이 협심 단결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정기적인 점검회의를 이사장 주재로 실시해 실적을 직접 챙기겠다. 신상필벌 원칙의 성과주의를 도입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JDC는 1일 비상경영체제 총력 추진을 위해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다짐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