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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월호 7시간 행적’ 해명 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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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월호 7시간 행적’ 해명 지탄
  • 손수영
  • 승인 2017.01.1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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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통령 알리바이뿐"…우상호 "침대는 집무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답변서에 대해 “침대가 집무실이냐”며 맹비난했다.

추미애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농단 세력인 박근혜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민과 헌재를 우롱했다”며 “박 대통령이 제출한 세월호 7시간의 흔적은 이미 드러난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나머지 대부분은 확인할 수 없는 보고와 지시로 채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재가 요구한 것은 대통령의 구체적 기억인데, 제출된 것은 짜깁기한 대통령의 알리바이 뿐”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광고 카피가 화제가 된 바 있는데, 박근혜 정권에서는 ‘침대는 집무실’이라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우 대표는 “세월호 같은 큰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관저에서 안 나오고 집무를 봤다고 우기고 있다”며 “이 정권을 ‘재택근무정권’이라고 규정하겠다. 이제 대통령 비서실장도, 국무총리도 전부 관저에서 집무를 보시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숨지는 그 시점에 국민은 오전 9시부터 사고난 걸 알고 있었는데 관저에서 10시에 보고받은 대통령이 뭘 잘했다고 정상집무를 봤다고 우기는가”라며 “대통령께서는 더이상 우기지 말고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세월호 유가족에게 정말 눈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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