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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특검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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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 특검 소환 조사
  • 손수영
  • 승인 2017.01.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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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에 "나쁜사람" 지목 받아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11일 오후 1시 30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특검 조사를 받는다.

노 전 국장은 2013년 4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했던 인물이며, 당시 정씨는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사건을 조사한 노 전 국장은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지목하며 "나쁜 사람이라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결국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특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당시 상황과 더불어 최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회유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노 전 국장은 지난해 12월 7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공무원으로서 대통령한테서 (나쁜 사람으로) 지적받는 것은 상당히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자신의 퇴진에 외압이 작용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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