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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전국 교통카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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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전국 교통카드 사용 가능
  • 서정용
  • 승인 2011.12.0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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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내버스 424대에 국가표준 호환집 설치 미무리
 

전국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교통카드가 제주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시내외 버스 424대(공영버스 포함) 교통카드 지불단말기에 국가표준 호환칩(SAM, Secure Application Module) 설치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가표준 호환칩은 소형 인증서버 역할을 하는 칩으로, 지불단말기에 장착돼 암호 알고리즘, 인증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불 거래 발생 시마다 교통카드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치다.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증가와 더불어 교통카드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카드 지불단말기에 국가 표준 호환칩 설치 사업을 국가보조 재원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해왔다.
 
이번에 국가표준 호환칩 설치가 마무리됨으로써 전국 각 지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교통카드는 물론 신규 발급되는 교통카드도 단말기 시스템 재정비 없이 곧바로 쓸 수 있게 됐다. 다만 모든 교통카드가 제주 전역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카드사간 영역에 대한 협약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도내의 시내외 버스에 장착된 교통카드 단말기인 경우는 T-money, 이비, 마이비 3개사의 교통카드를 포함한 일부카드만이 사용돼 이외의 다른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선불교통카드는 지금도 거의 전국적으로 쓸 수 있지만 일부 지역이 문제다. 충전은 전국의 GS25시를 중심으로 가능하다.
 
한편, 교통카드는 카드 사용 시 50원의 할인 혜택과 무료환승이 가능하다. 시내버스 간에는 승차 후 한 시간내에 2회까지, 시외버스인 경우는 하차 후 30분 이내에 1회까지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운수업체의 경영이 투명해지고 정확한 이용객 수 파악이 가능하다.
 
제주도 관계자는 "10월말 현재 교통카드 이용률이 55.7%(시내버스 64.5%, 시외버스 34.5%)인 점을 감안, 할인 및 무료 환승혜택이 있는 교통카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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