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새 내린 눈으로 중산간 도로 일부가 얼어붙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해상에는 풍랑주위보가 발효돼 소형 선박 출항이 통제되고 있으나 항공편은 정상 운항되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윗세오름에는 25cm , 진달래밭 15cm , 영실 3cm, 성판악 2cm , 평화로 1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산간 도로도 체인을 해야 운행이 가능하는 등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 현재 1100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운행, 5.16도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해야 운행가능하다.
 
비자림로, 제1, 2산록도로는 소형 체인이며, 평화로와 번영로, 한창로, 남조로 등은 정상운행되고 있다.
 
제주지방은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는 대체로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린 뒤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다시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제주기상청은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3.0~6.0m,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에서는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제주=서정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