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성과를 거둬나갔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시가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분야는 관광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머물러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관광활성화의 선두 사업은 해상케이블카로,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1998년 이후 이번이 세번째 추진이고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단계까지 진행했으며,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초 시운전을 거쳐 본격 운행할 방침이다.
해상케이블카의 주요거점인 고하도도 관광 핫플레이스로 발돋움시켜 나갈 방침으로 콘도,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민자유치 노력을 이어가고 육지면 발상지라는 역사적 사실을 활용해 목화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안힐링랜드, 전망대 등을 건립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추가하게 되며, 고하도에 건립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올해 79억원이 투입돼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으로 일련의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10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이밖에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하도, 목포대교, 대반동 해안일주도로 등을 중심으로 야간 경관을 조성한다.
또 시는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의 기업유치에 대해 특별히 역량을 투입하며, 모든 공무원이 나서서 세일즈행정을 펼친 결과 지난해 28개 기업을 유치해 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분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대양산단이 입주기업에 수의계약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는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 도와 정부의 사업을 통해 산단 분양을 활성화할 방침으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도가 대양산단에서 추진하는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사업에 적극 협력해 관련 기관과 기업 유치에 매진한다.
아울러 한전 에너지 밸리 등 정부정책사업과도 연계해 분양을 추진하고, 대양산단의 대표할 기업 유치를 위해 대기업을 전략적으로 접근 중이며, 기체여과기 제조업체 등 입주 의사를 타진한 80여개 접촉기업이 투자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세일즈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조선업과 함께 지역경제의 양대 축인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질적 도약시키기 위해 생산가공·유통·연구 등을 집적화할 예정으로, 도에서도 이를 구상해 대양산단에 해양수산융복합벨트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융복합벨트사업은 수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김산업연구소와 도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과 같은 연구기관을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시는 도와 적극 협력해 목포의 전통 산업인 수산업을 지역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올해는 목포의 희망과 미래를 구체화하고 성과를 거둬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발전의 동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