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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학교 리얼 창작뮤지컬 ‘Our Side’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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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학교 리얼 창작뮤지컬 ‘Our Side’ 개막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7.0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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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위탁교육기관인 ‘오름학교’는 오늘날 대안학교의 현실을 배경으로 소위 문제아 들로 구성된 뮤지컬 동아리 학생들의 좌충우돌 공연 제작 과정을 담은 뮤지컬을 무대에 올린다.
 
오름학교는 9일 창작 뮤지컬 ‘Our Side’(우리편)을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 대극장(구:서초구민회관)에서 공연한다고 전했다.

‘오름학교’는 기존 학교 교육 제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탈 학생들을 학교로부터 위탁 받아 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하는 대안 학교다.
 
학업중단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규 교과 교육은 물론 비교과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부적응 학생들이 자아 정체성을 찾도록 하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학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연을 기획하고 완성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아실현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리더십 고취, 협동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름학교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응원하는 관련 전문가들의 재능 기부도 이어져 공연 제작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각 대학교의 실용음악과 교수 및 뮤지컬 연출가·작가·배우·가수 등이 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고 나서, 음악 지도 및 연출 지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모아 주고 있다.

오름학교의 교육위원으로 이번 공연을 주도하고 있는 김철한(사단법인 브레드 미니스트리스 이사) 씨는 “본 창작 뮤지컬의 모든 내용 및 음악작업 등은 오름학교 재학생들의 작품이지만, 전문가들의 멘토링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열정과 끼가 작품을 통해 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제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힐링’이 되는 작품이 되길 바라고 기존 공 교육 제도를 보완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기꺼이 큰 무대를 대관해준 서초구청에 감사하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름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대안 교육 프로그램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교육청 등 관련 기관 및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찬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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