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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 대통령 '정규재tv' 인터뷰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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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朴 대통령 '정규재tv' 인터뷰 일침
  • 손수영
  • 승인 2017.01.2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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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일보 정규재tv 캡처)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방송 '정규재tv'에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인터뷰 동영상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 대표는 "욕설 찬가? 제 고향에선 적당한 욕설이 반가움, 때론 다정의 표시이기도 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살이가 시작됐을 땐 때론 오해도 받았다. 최순실이 특검에 연행되며 "민주주의, 억울하다, 강압 수사한다"고 외치니 청소 아주머니의 "염병하네" 이상의 적당한 용어의 선택은 어떤 시인도 소설가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인터넷 1인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부터 기획된"을 운운하며 모든 사실을 음모론을 제기하며 부인했다"며 "안종범, 정호성 등의 진술과 증거가 있음에도 이런 말씀을 했다면 그들이 기획했을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인터뷰 장소 근처에 청소 아주머니가 계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다. 지랄하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주필이 진행하는 '정규재tv'는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박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정규재tv' 인터뷰를 통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한마디로 거짓말로 쌓아올린 커다란 산이자 가공의 산"이라며 "그동안 진행 과정을 추적해보면 뭔가 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라고 답했다.

더불어 항간에 떠도는 ‘세월호 7시간 정윤회와의 밀회’ 의혹을 묻는 정 주필의 질문에 "민망스럽기 그지 없는 얘기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입에 그런 얘기를 담을 수 있는지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유라가 자신의 딸이라는 소문에 대해 "끔찍한 거짓말, 저질스러운 거짓말이 난무한다. 이게 건전한 분위기인가 하는 회의가 많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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