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도시가스 사용료가 이달부터 인하된다.

도는 최근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을 실시, 천안·아산 등 중부도시가스사 공급지역(제1권역) 용도별 평균 공급비용은 1㎥당 71.53원, 서산·당진 등 서해도시가스사 공급지역(제2권역)은 1㎥당 58.54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1권역 1㎥당 6.41원(3.16%), 제2권역 1㎥당 2.61원(1.49%) 인하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제1권역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가구당 월 157원, 2권역은 월 83원가량 내릴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체는 연간 14억원 가량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요금 인하을 공급비용 최소화와 산업체 가스 수요량 증가 등에 따른 판매물량 초과정산 금액을 일부 반영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요금 조정은 전문 회계기관의 용역과 외부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용역추진자문단의 자문, 도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7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으로 도민들에게 값싼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한편, 도시가스 공급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