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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당일 배송’, 10명 중 8명 수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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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당일 배송’, 10명 중 8명 수령 어려워
  • 정수명
  • 승인 2017.02.01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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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배송 기한 준수 여부 (한국소비자원 제공)

[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2013년~지난해 10월까지 ‘온라인 쇼핑몰 배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3062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배송 지연이 1411건(4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품의 파손·하자 440건(14.4%), 오배송·상품의 일부 누락 422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배송 지연(1411건) 피해의 98.4%(1389건)는 쇼핑몰의 상품 발송 처리 지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 10일~30일까지 14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100개 상품 중 상품 품절 등으로 수령이 불가했던 6개를 제외한 94개 상품을 수령했으며, 이 중 약속된 배송기한을 준수한 경우가 31개(33.0%)였고, 63개(67.0%)는 배송기한보다 지연됐다.

특히, 당일 배송으로 주문한 77개 중 16개 (20.8%)만이 당일에 도착했고, 61개(79.2%)는 평균 1.6일 지연됐으며, 7일 이상 지연된 경우도 있다.

또한, 조사대상 94개 상품에 대해 상품 배송 전·후 시점 등 상품의 배송 절차를 소비자에게 통지하는지 조사했다.

소셜커머스, 대형마트, 일부 포털사이트의 경우 상품 배송 전·후 시점에 각각 배송 절차를 통지하고 있는 반면, 오픈마켓, 도서 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이러한 안내 절차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주문 당일에 수령 가능한 상품 이외에는 ‘당일 배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과 배송 절차 안내 강화 등을 사업자 단체에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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