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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토시안 함량많은 자색 양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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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토시안 함량많은 자색 양파 개발
  • 서정용
  • 승인 2011.12.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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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중만생 기능성 유색양파로 육성
▲ 농업기술원은 기존 양파보다 맛이 좋고 안토시안 햠량이 많은 황수옥 양파를 개발한 '황수옥 '양파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외국 각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양파 품종을 시험재배해 우수 품종을 선발하고 교잡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양파 품종인 '황수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2005년부터 품종개발에 들어가 2006년부터 3년간 생산력 검정시험을,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우수 품종을 최종 선발했다.
 
5월 말∼6월 초 심어 이듬해 5월에 수확하는 중ㆍ만생 품종인 황수옥은 국내에서 재배하는 기존 품종보다 추위에 강하고 성인병 등에 좋은 안토시안 함량도 많아 상품성이 좋다는 평가다.
 
수확량은 10a당 6672㎏으로 일반적으로 재배하는 자색 양파인 '천주적'의 6726㎏과 비슷하나 당도는 9.15브릭스로 천주적의 8.29브릭스보다 훨씬 높아 단맛이 뛰어나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1㏊분의 황수옥 종자를 채취해 일반 농가에 보급, 실증재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종자 보급량을 늘려 극조생 양파 신품종인 '싱싱볼'과 함께 제주의 대표적인 양파 품종으로 키울 방침이다.
 
신품종이 대량 보급되면 외국산 양파 종자를 대체해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는 양파 종자의 93%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08년 싱싱볼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자색 양파 신품종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내 양파종자 시장은 2008년 150억원대에서 양파재배면적 증가 등에 힘입어 2009년은 180억원대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0억원으로 늘었다. 양파재배면적은 2009년산 1만8,500㏊에서 2010년산은 2만2,094㏊로 증가했다.[제주=서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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