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12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 "(야권통합의) 그 일에 도울 수 있는 것은 도와야 되지만,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가 입장에서 행정에 더 몰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통합, 혁신이 시작됐을 때는 제가 얼굴을 안 보일 수가 없어서 갔었고, 그 이후에는 그냥 입회만 하는 정도였다"면서 "야권이 통합이 되고 또 그런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으로 혁신이 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이 있으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몸싸움이 일었던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에 대해 "통합을 향해서 결의를 한 것은 저는 큰 진전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과정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원순 시장은 지난달 말,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회동을 했던 것과 관련 "시민운동가, 전문가 그룹들이 마음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개방된 정당, 20~30대가 늘 일상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인터넷 정당 등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안 교수에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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