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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세간마을 동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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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세간마을 동신제 개최
  • 김도형
  • 승인 2017.02.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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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령군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김도형 기자 = 경남 의령군은 6일 유곡면 세간마을에서 오영호 군수를 비롯한 세간마을 주민들과 관광객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화재청의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지정된 세간마을 동신제 제례를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세간마을 동신제는 매년 음력 1월 10일 열리는데, 마을 뒷산 중턱의 당산나무 산신제를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제302호인 의령 세간리 은행나무와 천연기념물 제493인 의령 세간리 현고수 등 모두 3곳을 차례로 돌며 진행된다.

제례가 끝난 후에는 현고수 앞에서 마을주민들의 소원성취 소지올리기와 유곡면 농악단의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동신제는 예로부터 마을마다 행해져 내려오는 전통행사로 부정과 재액을 몰아내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민속의식이다.

한편, 군 유곡면 세간리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큰 활약을 펼친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특히 동신제 대상 중 하나인 현고수는 곽 장군이 나무에 북을 매달아 의병을 모았다고 해 현고수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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