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오는 11~12일까지 '정월대보름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된 가운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불꽃놀이 등의 야외 행사와 무속행위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도는 정월대보름 특별대책기간에 시·군 공무원 1/6 이상, 사회복무요원 1/3 이상을 배치하는 등 산불 경계경보에 준하는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산불감시원 2304명과 산불전문진화대 1320명 등을 민속놀이 행사종료 시까지 운영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다.
도는 산불발생 시 임차헬기 14대를 즉시 투입하고 산림청 7대 주력헬기의 골든타임제 운영으로 30분 이내 현장에 2차 투입 태세를 유지하는 등 31대 가용헬기의 초동대응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한다.
또 도청 산림공무원으로 구성된 산불계도 기동단속반 22명을 특별 운영해 산림 인접지역 소각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산림보호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다.
김원석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정월대보름 전·후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정월대보름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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