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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인프라 2배 이상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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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인프라 2배 이상 대폭 ‘확대’
  • 이종호
  • 승인 2017.02.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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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산업부(장관 주형환)는 9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21기) 개소식과 더불어 한전, 코레일, 대형마트 3사와 충전소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동 행사 계기에 용산역 3층 로비에서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4종(아이오닉, 트위지, BMW i8, Volt)을 오는 12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전기차 발전전략, 융합얼라이언스 등 에너지신산업 확산 후속조치이며, 지난 7일 출범한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에서 旣 발표한 바 있는 올해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1만기 중에서 공용 급속충전기의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기차는 5분내 ‘정차 충전’이 가능한 내연기관차와 달리, 수십분의 충전시간이 소요되는 ‘주차충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충전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기차 인프라 확충의 또 다른 성공 요소이다.

이에 산업부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도심 속 복합 문화공간 등에 구축해 쇼핑과 여가·문화체험 등을 동시에 즐기는 소위 ‘몰링(Malling) 충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몰링 충전소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시간을 활용하여 각종 액티비티를 할 수 있게 함은 물론, 전기차 이용자들 중 합리적이지만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가 많다는 점에서 해당 멀티플렉스 입점업체들의 매출 신장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환경부와 협력해 1만기 이상을 추가해 누적 2만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히, 장거리 운행, 긴급 충전 등에 꼭 필요한 공용 급속충전기를 전국 주유소의 약 20%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홈(Home) 충전, 경로 충전, 방문지에서 충전하는 목적지 충전 등 소위 3대 충전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며, 전국 400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여 홈 충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국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 구축을 완료함과 동시에 기존 주유소를 듀얼 충전소로 전환하는 등 경로 충전의 편리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한전, 코레일, 대형마트 3사와 협력을 통해 전국의 주요 대형마트와 기차역 등 도심 주요 생활공간 240여곳에 집중 설치해 소위 목적지 충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 날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축사에서, “전기차는 도로 위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신산업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오늘 서비스를 개시하는 용산역 아이파크몰 전기차 충전소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한층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포니 신화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 철저히 대비해 전기차를 자동차 산업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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