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3~24일까지 동구 팔공산과 달성군 일대의 미나리에 대해 농약 등 유해물질 안전성검사를 시행한다.
10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봄철 대표적인 건강먹거리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 특산물인 미나리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농가의 위생적인 재배 및 유통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방법은 마트 등에 판매되는 유통미나리와 동구 팔공산지역, 달성군 옥포·화원 등의 미나리 재배 농원에서 생산·판매되는 미나리를 무작위로 채취해 잔류농약 250종(살균제, 살충제 및 제초제 등)과 유해중금속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실시한다.
검사결과가 나오면 결과와 함께 미나리 세척방법을 홍보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미나리를 먹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동구 미대, 용수 일대와 달성군 가창·화원·옥포·다사 등에서 약 53㏊(164농가) 규모로 재배되는 지역 미나리는 다음달 말까지 본격 출하될 예정이며, 이번 검사는 식품관리과, 농업기술센터, 구·군위생과와 협업해 이뤄질 계획이다.
김형일 연구원장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미나리가 위생적인 지역특화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시민들이 많이 먹는 농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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