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서와 사진, 증언으로 보는 위안부 이야기’ 사례집과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강연회를 개최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위안부 이야기’는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 사업’ 중 하나로 위안부 피해자 10인의 생생한 증언은 물론 미국, 태국 현지조사를 통해 새롭게 발굴한 역사적 입증자료까지 망라해 교차분석한 첫 사례집이다.
이번 강연회는 그동안 대중에게 그저 위안부 피해 할머니로만 인식돼 있는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제도의 역사와 위안부 피해 여성의 생애사를 다룰 예정이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미·중 연합군 공문서, 포로심문자료, 스틸사진, 지도 등 역사적 사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된 이야기를 소개하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작품전시 및 할머니들에게 남기는 글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일반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 교육 신청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1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한 시민들에게는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데 반해 정작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강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안부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이해하고, 위안부 역사를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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