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올해 지역 내 어선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선어업분야 현대화 지원사업으로 1400여척의 어선에 3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20%이상 예산이 증액된 어선장비 지원 사업에는 어업용 유류비,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험료, 생분해어구시범사업, 어선장비, 유류절감형 어선부착판 설치, 저효율 노후기관장비 설비설치교체, 채낚기어선스테인레스냉동팬 등이 있다.
세부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어선장비에는 다목적양망기, 유압식양승기, 저온저장시설, 산소발생기, 위성전화기, 자동소화장치, 자동팽창식 구명동의 등이며, 저효율 노후기관장비는 GPS플로터 겸 탐지기, 레이더, AIS 선박식별장치, 자동조타기, 유류절감장치, 전기추진기 등이 있다.
또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사업 지원품목은 VHF(초단파대 무선전화), 자동소화시스템, 구명조끼가 있으며 이러한 품목들을 척당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1400여 척의 어선 소유자들에게 SMS문자알리미를 통해 개별 홍보를 실시했으며, 읍·면사무소와 포항·구룡포수협을 통해 지난 한 달간 어업인들에게 신청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최근 수산자원 감소, 선원인력난, 어선노후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경영의 안정화와 어선을 현대화하는 기회를 제공해 조업실적을 향상하고 안전한 조업환경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원기 수산진흥과장은 "어선어업분야 지원사업은 어업 경쟁력 강화와 어선안전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많은 어업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어업소득 증대를 통한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