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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여성이 남성보다 2.6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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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여성이 남성보다 2.6배 많아
  • 이종호
  • 승인 2017.02.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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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012~2015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3만 3000 명으로 2012년 24만 5000 명 대비 4.9% 감소했다.

진료인원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비교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2015년 462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2년 494명 대비 6.5%(32명) 감소한 수치이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763억 원으로 2012년 694억 원 대비 9.8% 증가했으나, 이에 비해 입・내원일수는 2015년 118만 일로 2012년 122만 일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비교한 결과, 30대~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2가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2.9%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40대 22.4%, 30대 20.9%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에서 50대 65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연령 평균인 462명 보다 195명을 웃도는 수치였다.

이 외에도 60대와 30대(625명), 40대(599명), 70대(480명)에서 평균치 이상의 진료인원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30대에서 60대 사이 특히, 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대부분은 20-6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자가면역질환의 특성 상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됐거나,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빈도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 이후가 20-30대보다 높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성별 ‘갑상선 기능항진증’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성별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667명으로 남성 259명 보다 2.6배(408명) 더 많았다.

또한, 전체 진료비의 69.6%(530억 원)가 여성 진료비로 남성 진료비 232억 원 대비 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자가 35만 3000 원으로 여성 31만 6000 원 보다 3만 7000 원 가량 더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남주영 교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현저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성이 더 비싸다.

2015년 기준으로‘갑상선 기능항진증’질환의 진료형태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중 94.9%가 외래 및 약국 진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외래 진료비가 68.1%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약국 26.8%, 입원 5.0% 순이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를 비교해 보면, 입원 진료비는 142만 원으로 외래 진료비 22만 원 대비 6.3배, 전체 평균 진료비 33만 원 대비 4.3배 높았다.

2015년 기준 요양기관종별 ‘갑상선 기능항진증’진료비 지출비중을 살펴보면, 종합병원이 전체 43.1%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약국 26.8%, 의원 24.2%순으로 구성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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