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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양액 농도 낮추고 급액 양 늘리는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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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양액 농도 낮추고 급액 양 늘리는 방법 제시
  • 이종호
  • 승인 2017.02.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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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토마토 수경재배 시 일사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금 시기에 양·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겨울동안 토마토 뿌리의 활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일사량이 급격히 많아지면 뿌리로부터 수분흡수는 적은데 비해 증산량이 늘면서 생장점 부위부터 시들게 된다.

최근 토마토를 수경 재배하는 농가로부터 생장점 부위가 시드는 증상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으며, 생장점 부위가 시드는 증상은 겨울 동안 배지 수분이 높은 상태로 유지한 농가가 약간 건조하게 관리한 농가보다 많이 발생한다.

이는 품종에 따라서도 발생하는 정도가 다르고 특히, 수경재배 적인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대목을 이용한 경우 수분흡수력이 떨어져 증상이 심한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개화와 착과가 나빠지면서 착과된 것도 배꼽썩음병 증상이 있는 열매가 많아지므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생긴다.

수분흡수 장해로 생장점이 시드는 경우 뿌리로부터 수분흡수를 원활히 하도록 하고, 증산을 억제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급액 양을 늘려 배지 내 수분함량을 높이고 급액 농도를 낮춰주면 뿌리로부터 수분흡수가 많아져 2일~3일 후에는 대부분 생육이 회복된다.

농가 상황에 따라서 그 기준은 조금씩 다르나 보통 기존 급액의 10%~20% 공급량을 늘리고, 전기전도도(EC)는 0.5dS/m 이내 범위에서 급액 농도를 낮춰준다.

증상이 심해 급액조절로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 한낮에 1시간~2시간 볕가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연구소 최경이 농업연구사는 “토마토의 계절시계는 벌써 봄이므로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관리해야 토마토를 더 건강하게 재배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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