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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손목시계 배포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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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권한대행 손목시계 배포 '구설수'
  • 손수영
  • 승인 2017.02.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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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바른정당, 거센 공세 이어져…黃 "공식직함 사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야권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문제로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고 찍힌 손목시계를 배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를 제작해 여러 곳에 배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대통령 놀이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을 돌보는 데 전념하라"며 "특검 연장을 바로 승인하라"고 꼬집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코스프레, 대통령 버킷리스트 이행에 열중하는 황 권한대행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시계의 제작과 배포 물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총리실 주재 행사 등에 기념품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명칭은 공식직함이라며 공문서와 훈·포장, 임명장, 외교문서, 그리고 각종 중요 행사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손목시계 외에도 일선 공무원 격려, 공관초청 행사 등에 사용되는 기념품에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함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 시계는 최근 중고물품 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 올라와 관심을 끌었으며,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황 총리 위임 당시 만들어진 시계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 취임 이후 만들어진 시계”라며 “권한대행 체제가 수개월 안에 끝나는 체제이기 때문에 제작된 수량 또한 적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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