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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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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개최
  • 이종호
  • 승인 2017.02.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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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권한대행, 관계부처 장․차관, 주요경제단체장, 관련업체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수출플러스 전환을 위한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세계경기․교역 둔화 추세 속에서도 최근 우리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수출회복의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이런 수출회복세를 견고하게 유지․확대함으로써 금년도 수출증가율을 반드시 플러스로 달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세부내용은 정부는 4가지 전략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를 집중 발굴․해소하고, 상반기 중 수출지원사업을 집중 시행하여 수출플러스 전환을 기필코 달성, 아세안․인도 등 급성장하는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거세지는 통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참여를 확대하고, 기존 수출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제고, 소비재․서비스 등 신규품목,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 등 수출구조 혁신도 가속화다.

수출 현장애로 해소 및 수출지원사업 집중지원, 단기적으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수출현장의 숨은 애로(隘路) 해소가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정부는 지난달~이달간 수출 현장애로를 집중 조사해, 총 135건의 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이 중 단기해결이 가능한 과제는 이번 무투회의를 통해 일괄해소하고, 중단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이후 관계부처와 추가협의를 거쳐 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시장 다변화 및 대외 통상환경 대응, 미국․중국 등 일부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견조한 성장세, 중산층 증가, 시장규모 확대 등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인도・GCC(걸프협력회의)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시장 진출전략을 추진한다.

올해 수출상담회 개최,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중 67%를 상반기중에 앞당겨 시행하는 과정에서 신규 추진행사는 아세안․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상반기에 집중 배치, 성장세가 높고 중산층이 많은 나라의 경우 소비재 수요가 높으므로 소비재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U, 일본 등 구매력이 풍부한 선진시장에 대해서도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형 수출전략을 추진한다.

우리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수입규제 등 통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체계를 정비할 계획, 재외공관·무역관(126개) 공동으로 ‘현지대응반’을 가동하여 수입규제, 비관세 장벽 등 기업애로를 발굴하고 신속한 해결을 지원, 철강․석유화학 등 수입규제 빈발업종을 대상으로 한 대응반을 상시운영, ‘수입규제 대응센터’를 확대․개편해 개별업체의 수입규제 대응을 원스톱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저변 확대, 2.6%에 불과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참여를 확대하고, 기존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강화해 우리 수출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품목의 다변화 및 고도화, 5대 소비재 수출  270억불 달성을 목표로, 신규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문화융합 마케팅과 품목별 특화 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계획, 중소기업의 한국드라마 간접광고(PPL) 활용을 위해 드라마 제작사-중소기업 제품 매칭페어를 연내 4회 개최, 화장품은 세포라·부츠 등 글로벌 유통망에 우리 우수기업 10개사 제품의 입점을 추진, 의약품은 개도국 백신 수출을 위한 WHO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절차를 간소화한다.

농식품은 브라질, 인도 등으로 농식품 청년 시장개척단 파견, 수산물은 김·어묵 K-Fish 상품지정으로 유망 가공수산물 브랜드화, 중국(영유아식품), 미국(쌀가공제품, 삼계탕), 일본(간편·편의 및 기능성식품) 등 주력시장도 핵심품목 위주로 집중 지원한다.

의료·콘텐츠·지식재산권 등 분야의 해외파트너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그간의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돼 온 수출지원 사업과 조직을 개편, 서비스 해외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산업의 수출을 회복하고 낸드 플래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 부품과 차세대 유망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투자애로를 적극 타개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신속한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한 투자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석유공사 등 공기업 해외 프로젝트를 활용, 발전용·채굴용 고부가가치 철강재 공급을 추진하고, 고강도·내열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수출확대한다.

전자상거래 수출촉진 및 글로벌 유통망 진출확대, 新무역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확대를 위해 ‘상품등록-판매-배송-통관’ 등 전주기에 걸친 걸림돌을 제거하고, 온라인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을 신설할 계획, 온라인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몰 입점·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상품 온라인 판촉전’으로 화장품 등 주요 소비재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과 GMD를 중소기업의 수출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 정부는 이번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기대하고 있다.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연간수출 플러스 전환을 반드시 달성해, 수출이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상반기 중에 해외마케팅 집중지원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되, 수출현장 애로에 대해서는 ‘수출 카라반’ 등을 통해 관계부처·기관과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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