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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중·고생 자녀 가구 84% 사교육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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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중·고생 자녀 가구 84% 사교육 시켜
  • 이지희
  • 승인 2017.03.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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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880가구 대상 사회조사 결과 분석

[경기=동양뉴스통신] 이지희 기자= 경기도는 초·중·고생 자녀를 둔 도내 가구 가운데 84%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도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표본조사 대상 가운데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는 24.7%인 7600여 가구로 이중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가구는 84%인 6400여 가구에 달했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7만4000원이었고 자녀 1명당 월평균 45만5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62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52만2000원, 초등학생이 39만4000원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가 4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가 17.8%, ‘학교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가 14.2%, ‘학교수업 수준이 낮아서’가 9.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자녀가 원치 않아서’(33.8%),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33.1%), ‘학교수업만으로 충분하므로’(25.4%) 등이었다.

월평균 소득수준별 사교육 실시 비율은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가 47.9%, 700만 원 이상 가구가 94.8%로 소득이 높을수록 사교육을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구주가 대학교 졸업 이상인 경우 자녀의 89.7%가 사교육을 받고 있었지만 고졸 가구주의 자녀는 78.2%, 중졸 가구주의 자녀는 65.6%로 가구주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 비율이 높았다.

시·군별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과천(91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성남(90만9000원), 용인(82만7000원), 구리(75만8000원), 고양(74만4000원) 순이었으며, 포천(37만9000원), 동두천(41만8000원), 양주(42만9000원)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성남 61만 원, 과천 60만7000원, 용인 55만600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포천 26만5000원, 연천 29만 원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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