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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국방위원장 17일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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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일 국방위원장 17일 서거
  • 조태근
  • 승인 2011.12.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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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등 5개 기관… 계승자로 김정은 후계구도 명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사망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중앙군사위원회, 북한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5개 기관의 공동 명의로 된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고함’이라는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서거를 공식화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011년 12월 17일 오전 8시30분에 현지 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하시였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린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으며, 혁명이 난관과 시련을 뚫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역사적 시기”에 김 위원장이 서거한 것은 “당과 혁명에 있어서 최대의 손실이며 인민의 큰 슬픔”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서 빨치산의 아들로 탄생해 위대한 혁명가로 성장했다”면서 “조국과 인민, 시대와 역사 앞에 영구불멸할 혁명업적을 쌓아올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김 위원장의 사상이론적 활동, 군사활동, 정치활동, 통일을 위한 노력, 외교활동 등을 소개하며 김 위원장의 생애는 “혁명의 붉은기를 높이 들고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전인미답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혁명가의 가장 빛나는 한 생”이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친 절세의 애국자의 한생”이었다고 규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의 공식 보도에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김정은을 명시했다.

통신은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굳건히 수호하며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우리는 조국통일 3대헌장과 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기어이 실현할 것”이라고 전해, 북한의 대남 정책이 김정일 시대와 다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중의소리=조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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