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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대통령에 15일 소환날짜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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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 전대통령에 15일 소환날짜 통보
  • 손수영
  • 승인 2017.03.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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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검찰은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기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신속하게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가 박 전 대통령을 소환할 날짜를 15일 중에 통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넘긴 여러 사건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우선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는 우병우 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서는 출석 요구 등 구체적인 대응에 아직 나서지 않았다.

특수본 관계자는 ‘대선과 상관없이 기록 검토가 끝나는 대로 바로 수사에 들어갈 것이냐’는 물음에 “수사를 해야 한다”며 원칙대로 지체 없이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조사 때 신분을 묻자 “피의자로 입건돼 있으니 신분은 피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을 시 출석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일부터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뒤 12일 삼성동 사저로 퇴거한 상태다. 박 전 대통령은 불기소특권에서 벗어난 일반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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