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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우즈벡 사마르칸트시 우호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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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우즈벡 사마르칸트시 우호협약 체결
  • 구효관 기자
  • 승인 2013.08.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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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사마르칸트시 우호도시 협약체결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경주시가 지난 2일 사마르칸트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경주시장을 대신하여 김상준 부시장이 참석, 슈크로브 아크바르(Shukulov Akbar)사마르칸트시장과 공식 서명해 이뤄졌다.
 
협약식과 함께 경북도, 경주시, 사마르칸트시는 '실크로드기념비'를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 구내에 설치했다.

지난해 8월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참석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사마르칸트 부시장(Sayfi Salokhiddinov)은 서역인의 모습을 한 신라38대 원성왕릉에 있는 문인무인석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고, 양 도시교류에 뜻을 같이 했다.

이후, 실무진의 방문에 이어 올 4월에는 동국대경주캠퍼스와 국립 사마르칸트대학간의 교류합의서가 체결됐다.

또,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고대 신라인들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재조명하는'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크로드의 거점도시이며, 고대 신라와도 많은 교류가 있었던 곳인 사마르칸트시와 교류를 추진해 왔다.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시는 인구 45만, 연간 관광객 100만이 찾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도시이다. 1220년 징기스칸에 의해 멸망되기까지 실크로드의 교역로로 번창하였으며, 14세기 강력한 통치자 아무르 티무르시대에는 인도에서 보스포르까지 이르는 대제국의 수도로 발전한 곳이다.

15세기 몽골 징기스칸의 황금군단(The Golden Horde)에 의해 멸망하였지만, 지금도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독특한 중세의 건축물, 기념비같은 불후의 작품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일제강점시대에 연해주지방에 살던 고려인들이 스탈린에 의해 이곳으로 강제 이주된 후, 지금도 20만명의 고려인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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