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통합정부를 구성해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면서 "저의 호소는 늦었고, 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는 힘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지난 15년간 이 나라를 패권적으로 운영해 온 소수 책임자를 제외하곤 모두 힘을 합치라는 명령을 하고 있다”며 “그런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여론이 조성돼가고 있는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대선 불출마 관련 “통합정부 구성을 통해서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나의 생각은 역량 있는 후보가 앞장서 실현해 국민을 편안하게 하기를 소망한다”며 “우리 국민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종인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통합정부 구상으로 정당 없이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만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대표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던 만큼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원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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