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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무소속 의원 "김종인이 문재인 돕는건 상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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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길 무소속 의원 "김종인이 문재인 돕는건 상식 아니다"
  • 손수영
  • 승인 2017.04.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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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 측근인 최명길 무소속 의원은 18일 "김종인을 이런저런 맥락으로 끌어들이는 건 비례(非禮)"라며 "의원직 버리고 탈당한 김종인이 그 당 대선후보를 다시 돕는다는 건 상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캠프에 합류한 일부 의원들이 김 전 의원의 문 후보 지지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에 뒤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측근인 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禮(예)를 못지키니 大選(대선), 맞나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대표 김종인은 개인적인 호감에 따르는 의원들이 많은 좀 특이한 정치인”이라면서 “가까운 분들 상당수는 지난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초 경선패배 이후 진로를 고심하던 이들이 당에 남아 문 후보를 돕기로 한 것은 어쩌면 정해진 경로일텐데, 그런 선택이 무슨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게 오히려 이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럴 수 있는 것마냥 말하는 것은 자신의 희망을 밝힌 것이니 있을 수 있다지만, 자꾸 그러면 한때 친했던 분을 좀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것이니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한 때 친했던 분을 좀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것 그만하셔야 할 것 같다”며 “또 다른 한 분은 ‘제가 모시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안철수 비판이었다’라고 했다. 모시면서 들었던 더 많은 문재인 비판은 기억 안나는가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金(김종인)-安(안철수) 결합의 접점을 봉쇄하려는 의도야 가질 수 있지만, 사적인 연으로 알게 된 말을 하는 것 또한 非禮(비례)”며 “그래도 말하고자 한다면 들은 얘기를 ‘모두’ 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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