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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 열린시민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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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 열린시민강좌 개최
  • 강채은
  • 승인 2017.04.25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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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사 초청
(사진=전주시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5일 시청 강당에서 5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제157회 시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강좌에는 정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초청돼 ‘이별과 상실, 그리고 사람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법’을 주제로 열강을 펼쳤으며 “사람을 이해하려면 진심이라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직접 만나고 부딪쳐봐야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경험들을 소개하며 “어떠한 이론이나 지식도 결국 ‘사람’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이론보다 먼저 사람의 마음에 주목하고 알아주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각자 존엄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살기 위해서는 아무 조건과 이유 없이 스스로를 믿고 지지하며 공감해주어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며 “이것이 자기애 혹은 자기존중이며, 자기애가 충만한 사회를 만들려면 개별성을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그리고 우리부터가 나를 사랑할 줄 알고 내 이웃의 개별성을 존중해 줄 때 건강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사회도 건강해지니 내안의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자”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문화공연으로 ‘빅 밴드 전북 드림 사운드’ 연주단의 아름다운 경음악연주가 펼쳐졌으며, 강좌 후 토크 시간에는 조준모 MC의 진행으로 강사와 수강생과의 톡톡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철수 시 기획조정국장은 “시 열린시민강좌는 인문도시 전주가 추구하는 행복한 인문학을 지향하고자 전국의 유명강사들을 초청하고 있으며, 이 강좌를 찾아주시는 시민들의 삶이 정서적, 정신적으로 더욱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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