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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 연속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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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년 연속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시 성장
  • 성창모
  • 승인 2017.04.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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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매출 5조 6117억 원, 영업이익 4170억 원 달성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KT(회장 황창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6117억 원, 영업이익 4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수치, 이로써 KT 1분기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며 1분기 영업이익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KT가 1분기에 4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같은 결과는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질적 영업과 구조적 비용혁신이 뒷받침이 됐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조7939억 원이었다.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1분기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4만 2000명 늘어난 1923만명이다.

가입자 증가에도 무선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안심플랜 서비스 등의 매출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 매출은 유선전화 매출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 2543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터넷사업 분야는 지난달 말까지 28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같은 결과는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페이퍼뷰(PPV), 광고, 홈쇼핑 송출료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던 IPTV 분야의 수익성 개선은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3.0% 성장한 8470억 원이었다. 기타 서비스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33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그룹사들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는 1000억 원 수준으로, 올해 연간 4000억 원 수준의 연결 영업이익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국내외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취임 이후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황창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KT 임직원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통신 분야에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은 물론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익 정상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이에 따른 주주 환원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황창규 회장은 지난 3년간 든든히 다진 기반에서, 이전과 차원이 다른 성장전략으로 5G 시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KT는 5G 네트워크에 결합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5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KT는 더 이상 네트워크를 깔고, 통신요금만 받는 기업이 아닌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5G,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을 시장 흐름과 고객의 눈높이는 물론 수익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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