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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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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라" 통보
  • 손수영
  • 승인 2017.04.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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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도널드 트럼프 공식사이트 제공)

[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에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10억 달러(1조1300억원)을 내라고 통보했다"면서 "한국과의 끔찍한(horrible) 무역협정(한미FTA)은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과 취임 100일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며 "그것(사드)은 10억달러 시스템이다. 매우 경이롭다. 미사일을 하늘에서 바로 격추한다"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 후 우리 국방부는 사드 비용을 미국이 부담할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 했고 “한미는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정부는 부지와 기반시설 등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 전개와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 측이 부담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는 “한미 FTA는 힐러리가 만든, 받아들일 수 없고 끔찍한 협정”이라며,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고 싶다”고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밖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북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길 바라지만, 어려운 일”이라며 “그를 신뢰하지는 않고,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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