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이달 초 애나몰이 개장을 앞두고 있었지만 개장 날짜가 불투명하자 입점상인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5억7000여만 원을 들여 중앙지하도상가에 기존 점포 211곳을 114곳으로 줄이고 노후한 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벌여 이달 초 재개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중앙지하도상가 애나몰은 아직까지 내부적인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기존 입점상인의 상권에 대한 배려도 없이 인테리어 공사가 강행돼 분진과 소음, 페인트 냄새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시가 지난달 21일 점포 사용료 지급통보하고 지난 14일까지 입점상인 내부 인테리어 공사 마감 등을 수차례 독려해 입점상인은 웃돈까지 주고 인테리어 공사를 마쳐 영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상가 전체적인 인테리어 공사 진행으로 생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입점상인들은 "바닥 타일 불량, 출·입문 잠금장치 위치 불량, 점포 쇼윈도 기능 저하, 주차장 문제, 가파른 계단 등으로 상가 이용객의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점포 내에 설치된 기둥은 상품진열, 내부 공간협소 등으로 영업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 시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밝혔다
특히 상가 공개입찰에서 낙찰 받은 입점 예정자 43명은 높은 가격과 내부적인 문제로 중도 포기사태가 속출했다.
시 관계자는 “입점상인의 편의를 위해 불편사항을 최대한 개선해 나가겠으며 빠른 시일 내에 재개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