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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김정은 최고사령관으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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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김정은 최고사령관으로 선언"
  • 조태근
  • 승인 2011.1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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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4일 군 지도부와 참배…장성택 '대장' 정복 착용
북한 매체들이 24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최고사령관",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영도자"로 지칭했다.

노동신문은 24일자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우리는 심장으로 선언한다. 김정은 동지를 우리의 최고사령관으로, 우리의 장군으로 높이 부르며 선군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시여, 인민이 드리는 우리 최고사령관 동지의 그 부름을 안으시고 김일성 조선을 영원한 승리로 이끄시라"라고 썼다.

노동신문은 또 '위대한 김정일 동지는 선군 조선의 영원한 백전백승의 기치이시다' 제목의 사설에서 "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는 선군 영도의 확고한 계승에 의해 담보된다"며 "장군님의 의도대로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받드는 데서 제일기수, 제일결사대가 되어야 할 핵심부대는 우리 인민군대"라고 썼다.

앞서 북한은 1991년 12월24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6기 19차 전원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바 있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됐으며, 인민군 대장에 임명됐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김정은 부위원장이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며 "우리 혁명무력의 최고 영도자이시며 불세출의 선군영장이신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욱 튼튼히 세워 수령의 군대, 당의 군대의 풍모를 완벽하게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통신은 "(참배) 참가자들은 전군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높이 추켜들고 김정은 동지의 군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감으로써 사회주의조국과 강성국가 건설 위업수행을 총대로 굳건히 담보해갈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부위원장의 당 중앙군사위, 국방위원회, 인민군 최고사령부 등의 간부가 수행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25일 대장 계급의 군복을 착용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은 부위원장과 함께 참배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군 계급이 없었던 장성택 부위원장은 최근 대장 호칭을 수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민중의소리=조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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