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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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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 윤용찬
  • 승인 2017.05.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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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생활 속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시에 소재한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올해 설치비 75%를 지원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관내 1700여개 아파트단지에 거주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 한다'는 슬로건으로 시민이 직접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아파트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1만 가구(2.5MW)에 보급한다.

지난해 403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600가구를 설치할 계획이며, 시에 소재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구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는 관할 구·군 경제 담당부서로 다음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1순위는 구·군 1개소를 우선 설치하고, 2순위는 구·군 상관없이 신청자가 많은 아파트순으로 선정한다.

가구당 설치비 지원은 250W기준 설치비 73만 원에 55만 원을 지원하며, 동일 건물내에서 10가구 이상 설치하는 경우에는 가구당 5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파트 미니태양광 250W를 설치할 경우 900리터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를 생산, 한 달 평균 8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소형 인버터 및 모니터링 장치 등으로 구성돼 아파트 베란다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작동원리는 태양광 모듈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형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원으로 전환시켜 플러그를 가정의 콘센트에 꽂아 놓기만 하면 생산된 전력이 자동으로 상계 처리되는 형식이다.

또한, 모니터링 장치에는 가정 내에서 실시간 전력생산량이 수치로 표시돼 누적 생산량까지 확인이 가능하며 통상 용량 250W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날씨(일조량), 설치방위, 음영여부 등 주위 환경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지만 한 달에 평균 25kWh 정도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누진세 적용을 한 단계 낮춰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석준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지난해 여름에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위가 오래 지속돼 냉방기구 사용이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미니태양광 설치가 전기요금 누진제 폭탄을 피하고 원전과 화력발전 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내 집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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