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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김정은 외가는 ‘제주’… 고영희 부친 생가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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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김정은 외가는 ‘제주’… 고영희 부친 생가 어디냐?
  • 서정용
  • 승인 2011.1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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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재일동포 2세 고영희, 우상화서 외면받는 이유 다시 ‘주목’
▲김정은 부위원장의 생모고영희 생전 모습
최근 제주도에서는 김정은 부위원장에 생모 고영희에 대해 부친이 어디서 살다가 일본으로 갔는지에 대해 화두가 되고 있다.
 
제주에서 당시 정보와 경찰에 근무 했던 관계자들에 의하면 고영희 부친은 한경면 고산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건너 갔다며 당시 정보 수집을 전하고 있다.
 
또 남원읍에는 고영희 친척이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며, 경찰에 근무했던 오모씨는 화북에서 살다가 일본으로 건너 간 정보를 입수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확히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 김정일 위원장에 이어 3대 세습이 이뤄지고 있는 북한이 최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생모 감추기에 나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는 제주출신 재일동포 2세로 1960년 북송됐다.
 
북송 이후 무용수로 활동하다 김정일 위원장과 결혼, 김정은을 낳았다.
 
북한은 한때 '존경하는 어머님'으로 우상화 작업을 시도했으나 2004년 프랑스에서 암 투병 중 사망 이후 중단했다.
 
북한은 지난 24일부터 김 부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94번째 생일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세습 체제의 정당성을 부각하고 나서면서도 생모 고영희에 대한 언급은 일체 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은 김정숙 동지의 생일 94주년"이라며 "이날은 태양절(김일성 생일), 2월 명절(김정일 생일)과 함께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가장 경사스러운 민족적 명절"이라며 선전했다.
 
통신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백두혈통'을 통해 '주체혁명 위업'을 잇고, 완성하자는 논리를 폈다.
 
백두혈통은 백두산 정기를 이어갈 세습자를 이르는 말로, 김일성, 김정숙, 김정일, 김정은만이 '백두위인'으로 불린다.
 
반면 김 부위원장의 친모인 고영희는 재일동포란 사실 때문에 신격화 작업에서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4일 "조선노동당 핵심부가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가 재일 한국인이었다는 사실이 김정은 신격화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해 이를 최고 기밀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내의 반북한비정부단체가 북한 노동당 핵심부에서 이런 내부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북한이 김정은의 생모가 일본에서 출생했다는 사실을 잘 아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존재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관계 재정비를 검토하고 있어, 조총련의 위상도 크게 흔들리게 됐다"고 전했다.
 
고영희는(본명 고영자)는 1953년생으로 북송이후 평양 만수대 예술단원으로 활동했다. [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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