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 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제392차 민방위훈련’을 국지도발 및 전시대비 정부기능유지, 국민생활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실시 훈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민방위훈련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도내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실시된다.
훈련은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정‧직장 및 보행중인 주민은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여야 하며,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해 소방차량, 긴급구호차량, 앰뷸런스 등 비상차량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도는 시군별 1개소 구간을 설정해 군‧경찰‧소방‧구급차량 등이 동시에 참여하는 비상차량 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민방위대원, 통․리 반장, 소방․군 등의 협조를 받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및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여 주민 및 차량을 통제하는 등 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들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판문점 대표부 활동중지, 대남 사이버 테러 등 북한의 도발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도민들이 북한의 위협이 엄연히 우리 곁에 있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내 재산과 생명은 내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일종의 ‘생존훈련’이라 생각하고, 실전 같은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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