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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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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 공식 발표
  • 최석구
  • 승인 2017.06.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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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럼프 공식사이트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파리협약은 미국에 불이익을 주는 협정이라며 우리의 산업과 자주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탈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미국은 파리협정의 전면적인 이행을 중단한다"며 파리협정 탈퇴를 직접 발표했다.

그는 "파리협정은 미국에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며 "나는 미국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파리가 아니라 피츠버그 시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 선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협정 대신 미국에 더 도움되는 조건의 새 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협정보다 더 나은 정책을 찾기 위해서라면 민주당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공정한 협정이 새로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안 돼도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새로운 협정은 세계의 모든 나라가 부담과 책임을 공유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파리협정이 중국과 인도에 엄격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부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번 결정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래를 거부한 극소수 국가에 합류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파리협정에 남아있는 국가들은 그로 인해 창출되는 고용과 산업에 있어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그 협정의 전면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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