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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염리동 ‘소금꽃마을 달빛시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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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염리동 ‘소금꽃마을 달빛시장’ 개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8.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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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터 주부까지 지역 주민 하나로 묶는 마을문화공동체 확산 기대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24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염리동 주민들이 직접 만든 생활공예 제품과 먹거리 판매, 주민체험마당 및 벼룩시장, 문화공연 등이 어우러진 ‘소금꽃마을 달빛시장’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재)마포문화재단, 마포대안공간 우리동네 나무그늘이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취약계층 공동체모임 만들기와 마을축제를 통한 공감마을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3일 마포구에 따르면 염리동은 뉴타운 재개발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과 저소득층의 문화, 경제적 소외감 등의 지역문제를 안고 있는 마을이다. 이에 주민들의 자존감 회복과 주민간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2012년부터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청소년 젬베 및 댄스 동아리, 인생2막 예술동아리, 드림아이예술동아리를 양성하고, 창작활동과 경제적 생산 활동을 결합한 도자기 공예와 목공예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이날 진행되는 '소금꽃마을 달빛시장'에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통해 육성된 염리동 주민 동아리의 성과와 함께 마포 지역의 다양한 주민 동아리의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예술시장에서는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모임의 세상에 단 하나뿐인 헝겊인형 전시 및 판매, 엄마가 만드는 엄마&아이 옷, 마블링 노트·명함지갑, 피드미 강아지 간식 등이 판매된다.
 
체험워크숍 시장에서는 타로 상담, 도자기 공예, 아라비아패턴 목걸이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자전거로 만드는 팥빙수 등 지역 주민들이 만든 동아리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젬베청소년동아리의 아프리카 타악기 젬베 공연과 열림청소년독서실 댄스동아리 ‘이다’의 댄스공연, 숭문중학교 학생들의 관악앙상블 등의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이 외에 중고서적을 판매하는 책 벼룩시장과 우리동네나무그늘의 무료 생활법률상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은 “이번 소금꽃마을 달빛시장 축제는 마포구 염리동 주민들이 문화라는 키워드 아래 함께 소통하고 단합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참된 지역문화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을 전국적으로 꾸준히 독려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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