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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살예방위해 심리적 부검 실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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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살예방위해 심리적 부검 실시키로
  • 조영욱 기자
  • 승인 2013.08.28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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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고위험군 유가족 등에 맞춤형 자살예방사업 진행


경기 용인시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에 대한 예방 대책으로 경찰서와 손잡고 자살 사망자의 '심리적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보건소와 용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동부․서부경찰서는 26일 '자살예방 심리적 부검' 연계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심리적 부검 절차와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심리적 부검'은 자살자의 유가족과 친구 등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및 유서 등 모든 활용 가능한 자료를 수집, 죽음에 이르게 된 위험요인을 조사·분석해 자살의 사회적·정신적 원인 등을 밝혀내는 것이다.
 
자살은 개인의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경제적, 심리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고통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자살로 인한 피해는 자살자뿐만 아니라 최소한 6명 이상의 주위 사람들에게 심리적, 정서적인 영향과 자살 위험을 전염시켜 이들에 대한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심리적 부검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자 유가족에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어떤 계층이나 심리적 환경에 처한 사람이 자살 고위험군에 포함되는지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맞춤형 자살예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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