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체험, 한옥 만화방 등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19일~다음달 31일까지 뜨거운 여름,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며 한옥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맞이 체험프로그램 ‘남산골 바캉스’를 운영한다.
18일 한옥마을에 따르면, ‘남산골 바캉스’는 옛 선비들의 지혜가 담긴 피서 법을 재현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오수(午睡)체험’은 점심식사 이후에 식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으며 과로와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과 학생들이 방문해 전통적인 ‘오수(午睡)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수(午睡)체험’은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낮잠을 자는 체험으로 옛 선조들의 여름 필수품인 죽부인, 시원한 모시 베개와 이불을 제공한다.
오수 체험 전 탁족도 가능하며, 수면을 방해하는 핸드폰은 맡겨두고 한 여름 한옥 안에서의 시원한 낮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옥 만화방’은 한옥이란 특별한 공간에서 다양한 독서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와 만화책을 제공해 한옥에서 시원한 전통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낮잠카페, 커피 냅, 북·만화카페 체험을 현대적 공간이 아닌 전통적 한옥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색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체험비는 유료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남산골한옥마을 축제기획팀(02-2261-05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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