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B-1B '랜서' 2대가 30일 오전 한반도 상공에 출현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
지난 28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격적으로 보내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지도부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경고메세지를 담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로 전개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는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와 편대비행 연합훈련을 했다.
이번 B-1B비행은 지난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와 전날 이뤄진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이라고 미 공군은 설명했다.
테렌스 오샤네시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우리는 동맹국과 우리 국가를 최악의 시나리오로부터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즉각적이고 치명적이며, 압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북한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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